엠넷 〈프로듀스 101〉의 주제곡이었던 “Pick Me”는, 단정하건대 바보 같은 곡이었다. 무작정 유니슨으로 일관하는 보컬, 아무튼 반복하고 보는 멜로디, EDM이라고-불리는-장르를 아이돌에 이식하는 기존의 숱한 시도들을 전부 무시한 듯한 단순 접목, 웬만한 기획사라면 ‘픽미'[pɪkmi]로 디렉팅 했을 ‘Pick me’를 ‘핑미'[piŋmi]로 녹음한 것까지. 노렸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곡은 유치하고 ‘저렴’했다. 치졸할 정도로 걸그룹 컨벤션을 겉핥기 한 가사(‘우리는 꿈을 […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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